社会福祉法人 福島県社会福祉協議会 避難者生活支援・相談センター

포기하면 안돼!

2012/01/16
 

1991년 1월 나는 친구 카마타 미노루(당시 스와중앙병원장)와 함께 체르노빌로 떠났다. 여러 가지 정보와 우연한 기회를 통해 우리는 체르노빌 원자력발전소로부터 바람의 영향을 받는 벨라루시의 오염지역에 들어갔다. 벨라루시 제2의 도시인 고멜로부터 60km, 체르노빌로부터 북쪽으로 170km의 거리에 있는 작은 마을 체체르스크는 사고로부터 이미 4년이 지났는데도 불구하고 심각한 오염으로 인해 혼란에 빠져있었다.

의사를 동반한 외국의 지원조직이 이런 깡촌에 온 것은 처음이라는 말을 들었다.
우리가 거기서 본 것은 마을 동사무소 한쪽 벽에 붙어 있는 오염지도였다. 시내를 1미터 간격으로 측정해 오염도에 따라 색깔을 구분한 정교한 것이었다. 이곳의 보건국과 병원이 주민과 함께 측정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그 지도를 바탕으로 여기서 어떻게 생활해야 하는지 그들은 아무것도 몰랐다. 오염을 제거하는 방법도 정확하지 않을 뿐더러 오염제거용 기자재도 구할 길이 없었다. 추후에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갑상선암이나 혈액질환, 폐암 등에 관한 치료법과 약, 기자재 그리고 기술이 전혀 없었기 때문이다. 막막해 하는 사람들의 모습, 그러면서도 필사적으로 방사능과 싸우던 그들을 보고 우리는 체체르스크를 지원하기로 했다. 그리고 약 20년의 세월을 그들과 함께 싸웠다. 보이지 않는 방사능과의 싸움이었다.

지금 체체르스크는 초등학교 학군마다 식품검사시스템이 가동되고 있다. 또 아이들을 중심으로 체내 피폭선량을 잴 수 있는 홀 바디 카운터가 상비되어 있다. 우리가 방문하고 20년. 이제서야 방사능에 대한 사람들의 싸움이 결실을 맺기 시작했다고 할 수 있다. 나는 그 날 방문했던 체체르스크의 혼란을 지금의 후쿠시마에서 본다. 그리고 후쿠시마가 겪어야 할 싸움의 기나긴 과정을 체체르스크의 싸움에서 본다. 나는 20년 전으로 타임머신을 타고 돌아왔다. 그래서 지금 후쿠시마의 20년 후를 알 수 있다. 후쿠시마는 절대 포기해서는 안된다. 체체르스크와 우리의 20년이 방사능과 대등하게 싸워왔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진구사(나가노현 마쓰모토시) 주지
다카하시 타쿠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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